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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 A씨를 폭행한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 B씨가 A씨에게 조롱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5월 12일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B씨는 폭행 사건 관련 고소 건으로 경찰 조사가 시작된 이후 A씨에게 조롱 문자를 보냈답니다. B씨는 지난 6일 병원에 입원한 A씨에게 "술 먹고 난동 치는 건 좋다. 그런데 친형한테 맞아 부러진 코뼈 수술부터 받으라. 방치했다간 염증이 뇌로 갈 수 있어 더 돌아이 행동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답니다.
B씨가 A씨에게 자신이 아닌 "친형한테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는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해서, A씨의 친형은 "법적 다툼에서 이용하기 위해 (B씨가) 거짓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답니다. 이어 "동생이 유일하게 맘을 터놓는 친형제인 내가 왜 동생 코뼈를 부러뜨리는 상황이냐"고도 항변했답니다. B씨는 또 A씨에게 후유장해진단서와 함께 "머슴(경비원)한테 맞아 넘어진 이후에 디스크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비만 2000만원이 넘는 상황이다. 돈 많이 만들어 놓으시라"는 문자도 보냈답니다. 해당 진단서는 B씨가 과거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즉, 허위 진단서를 가지고 A씨에게 수천만원 배상을 거론하며 압박한 셈이랍니다.
참고로 A씨는 지난달 21일 아파트 주차장에 이중주차된 차량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차주 B씨와 갈등을 빚었답니다. B씨가 차량을 옮기던 A씨를 밀치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답니다. A씨는 이후 지난달 28일 경찰에 고소장을 강북경찰서에 접수했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입주민 B씨는 A씨를 관리실로 끌고 가 관리소장에게 당장 해고하라고 윽박지른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이후 지난 10일 오전 2시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답니다.